나는 손놀림이 가벼운 건지, 생각없이 일을 해서 그런 건지 문자 실수를 엄청나게 한다.
제일 많이 하는 실수가 수신인을 잘못 지정해서 전송 버튼을 누르는 일 =_= 뜨학
첫번째 경우
문자를 보내고자 하는 사람이 아니라 지금 눈 앞에 있는 사람에게 전송해버린다.
두번째 경우
문자를 보내고자 하는 사람이 아니라 문자의 내용에서 언급되는 사람에게 문자를 보낸다.
수신인을 잘못 지정하는 실수는 평소에도 참 많이 하는데 오늘 실수가 아주 제대로였다.
이번 계절학기에 듣고있는 상담 관련 교직 수업에서 A4 10장 분량의 '나'에 관한 보고서를 작성하라고 하였다. 형식 내용은 완전 자유. 참 막막했다. 일단 '성장기와 가족', '성격', '대인관계'의 세가지 측면으로 분류하여 보고서를 작성하기로 하고 오늘 점심시간에 성장기부터 쓰기 시작했다. 출생부터 시작하여 "여덟살이 되어 학교에 입학하였습니다" 까지 썼더니 얼추 한장 정도 채우고 점심시간이 끝났다. 그래서 일단 저장하고 휴대한 USB메모리가 없었으므로 내 메일로 파일을 보냈다.
1시 수업을 듣고 집으로 돌아와 저녁밥을 먹고 좀 딩구르르르르하다가 이제 여덟살 이후를 써 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 메일계정으로 접속했다. 아까 보낸 메일이 없었다.
아주아주아주아주아주아주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황급히 수신확인 탭으로 갔더니 아니나다를까, 다른 사람의 메일로 나의 '출생부터 8세까지'의 성장기를 전송해 버린 것이었다. 수신자는 학교 대외협력본부의 교환학생 업무 담당 선생님. 그런데 정확히 13시 9분에 수신 확인 되어 있음.
최근 보낸 주소 목록에 있는 나를 클릭한다는 것이 그만 선생님을 클릭한 것이었다 ㅜ_ㅜ
대외협력본부 선생님께 귀국 후에 교환학생 관련 일로 몇가지 여쭤 볼 것이 있어서 며칠 전에 메일을 보내고 답신을 받았었다. 선생님께 추가로 보내드려야 할 서류가 있었기에 아마 메일함에 찍힌 내 이름을 보고 '이 학생이 첨부파일로 추가 서류를 보냈군'이라고 생각하셨을 것이다. 그러나 제목을 보고 조금 이상하다고 의심은 하셨을 것이다.
눌러보면 더더욱 끔찍한 일이...

저 이름도 거시기한 첨부파일 '다다다.doc'를 클릭하면......
이런 낯부끄러운 문장들이....... ㅜ_ㅜ
이제 대외협력본부 선생님은 나의 유년시절에 대해 너무나도 상세히 알게 되었다. 맘마미아.
제일 많이 하는 실수가 수신인을 잘못 지정해서 전송 버튼을 누르는 일 =_= 뜨학
첫번째 경우
문자를 보내고자 하는 사람이 아니라 지금 눈 앞에 있는 사람에게 전송해버린다.
사례) 며칠 전에 한라봉이랑 오드리랑 아멜리아랑 밥을 먹다가 문득 ex동거녀의 근황이 궁금해져서이런 건 진짜 한두 번이 아니다!
"뭐해?" 라고 문자를 보냈다. 3초 뒤 한라봉이 조용히 자기 핸드폰 액정을 보여주었는데 거기에 얌전히 찍혀있는 [뭐해?]
두번째 경우
문자를 보내고자 하는 사람이 아니라 문자의 내용에서 언급되는 사람에게 문자를 보낸다.
사례) [아멜리아가 요즘 치질로 고생한다더라] 본래 의도한 받는 사람 : 오드리다행히도 [아멜리아 그 년이 죽일 년이야] 이런 문자를 아멜리아 본인에게 보낸다거나 한 적은 없었으나..
아무 생각없이 전화번호를 검색하다보면 나도 모르게 받는 사람 : 아멜리아
(본 사례는 즐거움을 위하여 제작되었을 뿐 사실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수신인을 잘못 지정하는 실수는 평소에도 참 많이 하는데 오늘 실수가 아주 제대로였다.
이번 계절학기에 듣고있는 상담 관련 교직 수업에서 A4 10장 분량의 '나'에 관한 보고서를 작성하라고 하였다. 형식 내용은 완전 자유. 참 막막했다. 일단 '성장기와 가족', '성격', '대인관계'의 세가지 측면으로 분류하여 보고서를 작성하기로 하고 오늘 점심시간에 성장기부터 쓰기 시작했다. 출생부터 시작하여 "여덟살이 되어 학교에 입학하였습니다" 까지 썼더니 얼추 한장 정도 채우고 점심시간이 끝났다. 그래서 일단 저장하고 휴대한 USB메모리가 없었으므로 내 메일로 파일을 보냈다.
1시 수업을 듣고 집으로 돌아와 저녁밥을 먹고 좀 딩구르르르르하다가 이제 여덟살 이후를 써 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 메일계정으로 접속했다. 아까 보낸 메일이 없었다.
아주아주아주아주아주아주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황급히 수신확인 탭으로 갔더니 아니나다를까, 다른 사람의 메일로 나의 '출생부터 8세까지'의 성장기를 전송해 버린 것이었다. 수신자는 학교 대외협력본부의 교환학생 업무 담당 선생님. 그런데 정확히 13시 9분에 수신 확인 되어 있음.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최근 보낸 주소 목록에 있는 나를 클릭한다는 것이 그만 선생님을 클릭한 것이었다 ㅜ_ㅜ
대외협력본부 선생님께 귀국 후에 교환학생 관련 일로 몇가지 여쭤 볼 것이 있어서 며칠 전에 메일을 보내고 답신을 받았었다. 선생님께 추가로 보내드려야 할 서류가 있었기에 아마 메일함에 찍힌 내 이름을 보고 '이 학생이 첨부파일로 추가 서류를 보냈군'이라고 생각하셨을 것이다. 그러나 제목을 보고 조금 이상하다고 의심은 하셨을 것이다.
제목 : mmm
눌러보면 더더욱 끔찍한 일이...

저 이름도 거시기한 첨부파일 '다다다.doc'를 클릭하면......
.................진통이 시작된 지 이틀이 되어도 아이가 나오지 않아 엄마는 의사에게 수술해달라고 부탁해 놓고서는 정작 수술할 때가 되니 겁을 먹고 조금만 더 참아보겠다며 말을 바꿨다고 합니다.............. 아빠가 저를 낳기 전부터 한글 이름 책을 사와서 밤낮으로 뒤지더니 고작 찾아낸 것이 ‘가을’이었다고 합니다......... 저는 돌잔치 날 돈이나 연필을 잡았으면 하던 부모님의 기대를 배반하고 실을 집었습니다......... 걸음마도 말도 빠르게 배웠고 심지어 배변훈련까지도........ 다른 아이들이 흔히 겪는 동생에 대한 질투는 거의 없었고, 단지 이제 동생이 보는 앞에서 같이 젖병을 쪽쪽 빨게 할 수 없다는 이유로 간식으로 먹던 젖병을 빼앗긴 것을 안타까워했을 뿐이라고 합니다............
이런 낯부끄러운 문장들이....... ㅜ_ㅜ
이제 대외협력본부 선생님은 나의 유년시절에 대해 너무나도 상세히 알게 되었다. 맘마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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